[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동아원그룹은 미국의 농업·에너지기업인 CHS그룹으로부터 26억7800만원(250만달러)을 투자받았다고 23일 밝혔다.

CHS그룹은 농민 등이 연합한 글로벌 농업협동조합으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69위 기업이다. 2012년 연매출은 406억달러, 순이익은 12억6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계약은 CHS가 한국제분이 보유한 동아원 보통주식 250만달러 규모의 해외 사모교환사채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CHS그룹이 동아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본격적인 아시아 곡물 시장 진출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원 관계자는 “CHS와 전략적 동행 관계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