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갑)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인천 숭의아레나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이 의원의 저서 '달팽이는 제 집을 버리지 않는다' 출판기념회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념회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서청원 의원, 이인제 의원, 김무성 의원 등 현역의원만 25명이 참석했다.황 대표는 축사에서 "인천에서 태어난 이 의원은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하며 오늘날 인천 북부를 만든 인물"이라며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예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이 의원의 향후 활동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315쪽 분량의 저서에서 부채를 줄이지 못한 송영길 현 시장의 시정운영을 비판하고 인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최연소 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국회의원 입성 과정과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낼 당시 일화 등도 소개했다.이 의원은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세계로 통하는 인천공항과 항만을 모두 가진 인천은 가능성이 많은 도시이고 대한민국 1등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인천의 성공은 중앙 정부와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해 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에둘러 밝혔다.아울러 이 의원은 인천은 서해바다와 155개의 섬, 수도권 2천500만 이라는 배후시장을 가지고 있는 도시가 인천이라며 인천의 발전은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18·19대 총선 당시 인천 서구·강화갑에서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과 박근혜 대선후보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현재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7천여권이 넘는 책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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