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공주시는 민선8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식품의약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이전사업비 4억 3400만원(설계비)과 죽당리 대지예술공원(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비 3억원(설계비)이 포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현 임대 청사가 2027년 만료됨에 따라 공주시로 청사를 신축, 이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충남도청에서 공주시와 충청남도, 인증원이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정부 예산안에 사업비 예산이 반영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인증원은 세종시와 인접한 공주 동현동 일원에 연면적 99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본원과 6개 지원, 2개 출장소로 구성돼 있는 인증원은 300여명이 근무 중이며 한 해에만 전국 2만여명의 식품 종사자들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인증원 이전을 계기로 공공청사 부지로 조성하고 있는 동현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사업과 충남개발공사에서 추진 중인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식약처 관련 공공기관을 추가로 유치해 해당지구를 식품안전클러스터로 확대, 미래 지역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산이 반영된 죽당리 대지예술공원(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우성면 죽당~어천리 일원에 ▲주제정원 5개소 ▲방문자센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98억원(국비 99억원, 지방비 99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시는 이번 설계비 3억원을 시작으로 확보될 국비 99억원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금강(어천‧죽당) 국가정원 조성사업’에 포함해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금강 동남부권 관광자원을 개발해 금강권역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민선8기 들어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현안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라며 “내년에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주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