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의 예상 시가 배당률 2.7%~6.4%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말과 달리 올해 금융주는 다소 약해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의 반도 못따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2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16.24% 상승했다. 올해초 2236.40로 시작한 지수가 지난 22일 2599.51까지 오른 것이다. 그러나 금융주의 배당률은 이에 반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의 경우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말이 금융권에서 있을 정도로 연말이 다가오면 배당주 투자 열풍이 거세지지만 올해는 큰 수익을 얻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온다. NH투자증권에 의하면 4대 금융지주의 예상 시가 배당률은 2.7%~6.4% 가량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 가운데는 우리금융이 6.4%로 가장 높고 신한금융이 2.7%로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3.9%와 5.6%로 전망됐다. 현재 금융업계에서 배당기준일 변경에 속속 동참하며 올해 연말의 배당락 강도는 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先) 배당금 확정, 후(後) 배당 기준일 지정’을 골자로 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회 결의로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