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1개월만에 4만5000달러 돌파
"현물ETF·반감기 영향 과장돼"… 신중론도
"현물ETF·반감기 영향 과장돼"… 신중론도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21개월 만에 4만5000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4만500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5000달러를 넘은 건 지난 2022년 4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 20% 이상 올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달 1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 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간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던 기관도 투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 코인펀드의 매니징파트너 세스 진스는 달러 가치 및 실질금리 하락,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등을 들면서 올해 가격 전망치로 25만∼50만달러 정도가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50만달러까지 오를 경우 현재 가격의 11배 정도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