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포소방서는 5일 정전기로 인한 주유취급소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은 지난 1월 9일 경기도 양주시 한 주유소와 작년 4월 27일 충북 청주시 한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주유소 정전기 화재는 주유노즐을 자동차 연료주입구에 삽입한 상태에서 겨울철 의류나 자동차 시트로 부터 마찰로 인해 발생된 정전기가 유증기에 착화돼 발생되며, 정전기 전압은 1만5천∼2만V에 이른다.
또한, 초기 착화 시 자동차 폭발을 의식한 주유자가 자동차 연료탱크 주입구로부터 주유노즐을 빼면서 휘발유가 주변에 누출, 연소가 확대돼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소방서는 관내 셀프주유소 8개소에 정전기 방지패드 홍보물 스티커를 부착하고, 일반 주유취급소95개소에는 주유부스나 사무실에 정전기 방지 예방법 홍보물을 부착한다.
더불어 주유취급소 신규 허가•완공검사 시 주유기 근처에 정전기 방지패드 설치 및 사용법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또 6∼28일까지 셀프 주유취급소에 대한 일제 소방점검 및 관계자 교육을 실시하고, 고정주유설비의 자동폐쇄장치 작동여부 등 시설기준 확인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안기승 김포소방서장은 "정전기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주유 전 정전기 방재패드를 만진 후 주유하고, 정전기 방지패드가 미설치된 주유소에서는 주유 전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물수건으로 손을 닦도록 해야 한다"말 하고,이에 여의치 않을 경우 손에 입김을 불어 넣어 습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정전기 방지가 가능하다고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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