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가지 대림중앙시장, 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 실시
흉부 X-선 촬영 진행, 유소견자 판정 시 추가 객담(가래)검사 진행
흉부 X-선 촬영 진행, 유소견자 판정 시 추가 객담(가래)검사 진행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에 걸쳐 이동 인구가 많은 설 맞이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외국인이 많은 구로서, 외국인 결핵환자 발생률 역시 높다. 특히 2022년 기준 외국인 결핵환자는 전체 결핵환자의 무려 25%를 차지한다. 설 연휴를 맞아 방문객과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구는 안전한 설 나기를 위해 5일부터 7일까지, 대림중앙시장 고객쉼터에서 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결핵에 걸려도 치료가 쉽지 않은 외국인의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 결핵 검사는 휴대용 X선 장비를 이용해 진행된다. 먼저 검진 대상자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동 검진 차량 안에 설치된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를 활용해 흉부 X-선 촬영을 진행한다. 검진자는 일주일 내 문자 알림으로 판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검사 결과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의 유소견자로 판정되는 경우, 보건소에서 추가로 객담(가래)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결핵 확진 시에는 치료기관과 연계하여 완치될 수 있도록 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