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이달 26일까지 저소득층·독거노인 등 돌봄 위기가구 모니터링 강화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갑진년 설을 맞아 지역 내 국가보훈대상자와 한부모가정에 명절 위문금 전달을 마치고 다가올 명절 연휴 위기가구 발굴 지원에 더욱 힘을 쏟는다.
먼저 지난 2일 구는 나라를 위해 헌신·희생한 지역 내 보훈대상자 3,142명에게 1인당 3만 원씩 총 9천 4백여만 원의 명절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자에도 설맞이 위문금 총 742만 원이 지급된다. 지난 5일 저소득 한부모가정 356세대에는 1세대당 2만 원이 전달됐으며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는 입소자 1인당 1만 원을 6일 지급한다.
아울러 구는 단 한 명의 구민도 소외됨 없이 훈훈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6일까지 안전 돌봄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하고 저소득주민에 대한 보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 시작 전 생활요금 체납가구와 고시원 등을 중점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명절 기간에는 결식우려가구(22세대)에 식사를 기존 2식에서 4식으로 확대 제공한다.
또한 가족 왕래가 없는 독거노인이나 중장년, 중증장애인 가구를 집중 모니터링해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철저히 하고 위급상황 시 대처 방법도 안내한다.
오는 8일에는 성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로당 어르신 설날 잔치가 열린다. 이날은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께 설맞이 특식을 제공하고 새해 소원과 덕담, 설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명절, 더 큰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우리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관심과 사랑을 전할 때”라며 “작은 보탬과 따뜻한 정성이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