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본동 구지역주택조합, 대우건설과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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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본동 구지역주택조합, 대우건설과 정면 충돌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4.02.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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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본동 구지역주택조합원 50여명이 12일 서울시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에게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노량진본동 구지역주택조합원 50여명이 12일 서울시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에게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조합은 이날 지급보증을 섰던 대우건설이 사업을 이행하지 않고 선순위 청구권을 행사해 관련 토지를 2100억원에 처분했다고 주장했다.이로 인해 조합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1400억원을 손해봤다고 강조했다.반면, 대우건설은 “조합의 방만 경영으로 600억원 가량 손해를 입었다”며 “당사가 사업 부지의 처분과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노량진본동 구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07년 대우건설과 공사도급협약을 맺고 대우건설의 보증으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해 36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거설할 2만600㎡(6245평)을 매입했다.하지만 조합의 부실경영으로 사업진행이 어려워지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 만기가 도래한 2700억원 규모의 노량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재개발조합 대신 변제하고, 선순위 청구권을 행사해 관련 토지를 2100억원에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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