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비 14억 들여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사업추진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2024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석면슬레이트는 대표적 석면함유 건축자재로 1960년~1970년대 주택 지붕재로 많이 사용된 슬레이트 지붕들은 노후해 비산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국도비 포함 예산 14억 840만원을 투입해 건축물(주택·창고·축사)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를 철거할 예정이다. 사업량은 주택 슬레이트 처리 302가구, 창고 및 축사 슬레이트 처리 50동, 지붕개량 지원사업 12동 등 총 364동이다. 지원금액은 주택 슬레이트는 가구당 최대 700만원, 창고 및 축사 슬레이트는 200㎡, 지붕개량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을 희망할 경우 3월 4일부터 신청서를 슬레이트 건축물 소재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가구 선정 이후 오는 4월부터 현장 실사를 통한 실측 및 철거 일정이 추진된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함유 건축자재로써 조속한 슬레이트 철거 처리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