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BAT가 영국 사우스햄튼에 자리한 글로벌 R&D 본부에 혁신을 꾀할 최첨단 혁신 센터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센터 설치를 통해 BAT의 R&D 역량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혁신 센터는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05억 원) 규모로 세워졌다. 총 9개의 공간으로 마련됐다. 머금는 담배, 액상형 전자담배의 액체 및 향료, 궐련형 전자담배, 그리고 니코틴을 넘어 보다 덜 위해하고 만족감을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제품 패키지, 엔지니어링, 혁신 개발 및 시스템 통합 작업도 함께 진행될 방침이다. 이번 혁신 센터에는 최신 생물공학과 임상시험을 비롯해 각종 분야에서 활약 중인 과학자 및 엔지니어 400여명이 합류한다. 이들은 성인 흡연자가 연초보다 덜 위해한 대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적 증거를 마련하는 등 BAT의 차세대 뉴 카테고리 제품군 개발 가속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BAT는 ‘담배연기 없는 세상’을 조성하겠다는 그룹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전체 매출 중 비연소 제품군의 비중을 50% 이상까지 늘려 이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런 목표 달성의 과정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정밀 과학으로, 이를 통해 BAT가 공중 보건 영역에서 우선시하는 담배 위해 저감 목표를 뒷받침한다. 제임스 머피 BAT 과학연구총괄 박사는 “이번 신규 R&D 시설은 BAT의 혁신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며,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현실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인 흡연자의 비연소 제품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공중 보건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가 필수적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BAT는 글로벌 R&D 팀의 최첨단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