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원가, "이제는 그림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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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원가, "이제는 그림으로 보세요"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4.03.1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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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발주 건설원가 산정기준 '서울형 품셈' 개편
서울형 품셈 개편 전(왼쪽)과 개편 후(오른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형 품셈 개편 전(왼쪽)과 개편 후(오른쪽).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서울시는 공공발주 건설사업의 적정원가 산정기준 산정기준이 되는 ‘서울형 품셈’을 수치 위주에서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미지 중심 품셈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다.

기존 서울형 품셈은 정부 표준품셈과 유사하게 공사에 소요되는 재료 및 인력, 장비 등을 수치로 기술해왔다. 품셈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은 수치와 내용만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지속 제기해왔다.
시는 건설종사자와 새내기 공무원,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업범위와 절차를 그림과 도식 등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하게 됐다. 이번에 개편한 서울형 품셈에 민간이 함께 참여한 품셈 18개도 수록했다. 시민 공모전과 건설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제안 등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 81개 중 민관 협력자문으로 38개를 선정했고, 이중 안전과 시민편의 향상에 필요한 18개를 뽑아 우선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알기 쉬운 이미지 중심의 품셈은 건설 업계, 새내기 공무원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관 협력 서울형 품셈 개발은 민간업계와 협업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민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사 설계품질 향상과 공공 건설 사업의 적정공사비 마련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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