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가구 규모 대형 정비사업 시동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김포 구도심을 개발해 6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변모하는 북변재개발 사업 분양이 본격화한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북변재개발은 4월 중 총 1200가구 규모 '북변3구역' 분양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현재 북변 3·4·5구역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3·4구역은 재개발 방식으로, 5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북변3구역은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라는 이름으로 분양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831가구다. 이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이어 4·5구역도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4구역은 ㈜한양이 시공을 맡아 총 3058가구 규모 중 21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계획돼 있다. 5구역은 현재 사업시행인가 변경을 진행 중인 상태로 롯데건설·동부건설·현대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총 217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북변재개발은 김포 원도심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기존 김포 구도심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이고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경이 인근에 있다. 김포걸포역은 향후 인천지하철 2호선도 지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변재개발은 인근 걸포지구와 함께 김포 원도심의 주거 확장을 견인할 것으로도 기대된다"며 "걸포지구는 북변재개발 위의 주거지로 현재 사업이 마무리돼 약 6200가구가 거주하고 있어, 북변재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1만2000여 가구가 거주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