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현대화 및 유지보수로 침체돼 가는 전통시장에 활력 기대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올해 총 27억 원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상점가 시설현대화 사업 등으로 상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중앙시장 석면 철거(5억원) △양북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1억5천만원) △성동시장 알림전광판 설치(2억원) △불국사 상가시장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2억원) △안강시장 아케이드 보수(1억원) △중심상가 빛‧맛거리 조성(5억원) 등을 진행한다.
중앙시장은 석면을 철거하고 1급 불연재로 교체해 화재위험성을 낮추며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공동작업장, 상인교육장 기능을 더한다.
성동시장은 시장 내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알림전광판 2개소를 설치하고 아케이드 물받이를 교체해 누수를 방지한다.
불국사 상가시장은 야간까지 오랫동안 머무르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 외 황성상점가 지붕개량, 황남시장 옥상방수 및 전선정비사업 등 9개 소규모 시설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대부분 사업설계를 이달 안으로 마무리하고 5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상권이 다시 활성화되는데 경주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장보기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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