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 개막 시작으로 전국 50여개 축제・행사와 연계한 판촉전 개최
최대 90% 특가·카드 할인 등 구매 지원…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최대 90% 특가·카드 할인 등 구매 지원…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동행축제’ 규모를 정부·지자체·민간 연계로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판로 확보에 나선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5일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함께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의미를 담아 ‘살맛나는 행복쇼핑’으로 정했다. 이날 오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이 장기화되면서 대출 이자 부담과 오른 농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로 가계의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도 가라앉은 소비심리로 판매가 부진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의 매출이 증대돼 경제 활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우리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출이 지난해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양호한 회복의 흐름을 보이는 수출이 소비 투자, 고용 소득으로 이어져 경제가 선순환되기 위해서는 내수도 함께 살아나야 한다. 이를 위해 민간의 소비 진작이 중요한 때다”라고 동행축제 규모를 확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올해 동행축제는 할인과 판매 제품을 다양화했다. 우선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9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도 진행한다. 또한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곳의 O2O플랫폼 기업들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및 광고 등을 지원한다. 배달의민족도 내달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개를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에서 한류 문화행사인 ‘KCON JAPAN 2024’와 연계해 판촉전도 진행한다. 올해 동행축제는 지역경제・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정부· 지자체·민간 등 모든 경제주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5월 중 문화・예술, 관광, 음식 등 다채롭게 열리는 전국 지역축제・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 이천 도자기축제(5.3~6), 보성 다향대축제(5.3~7)를 시작으로 전국 50곳(지난해 30곳)의 지역축제, 행사와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를 전개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