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30일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물재생센터’ 및 ‘강서구 재활용 선별장’현장을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시교통위원회 이종숙 위원장을 비롯 이충현 의원, 조기만 의원, 정재봉 의원 등 도시교통위원들이 참석했다. 센터 현황과 시설 개요 및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 등을 확인하고 시설 내·외부를 둘러보면서 운영상 애로사항과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며 주민을 위한 내실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서남물재생센터’는 서울시 및 인근 지역의 생활하수를 처리·재생하는 곳으로 하루 평균 163만㎥의 하수와 4,000kl의 분뇨 등 서울시 전체 하수량의 약 39%를 처리하고 있다. 최근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부를 공원화하고, 물재생체험관,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주민친화시설을 설치해 일 년에 약 14만 명 정도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위원들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만큼 더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재생센터를 조성하고, 주민을 위해 더욱 쾌적한 힐링 공간과 이용시설을 만들어 하수의 처리·재생뿐 아니라 주민 생활공간으로써의 변모를 강조했다.
이어서 방문한 ‘강서구 재활용 선별장’은 2021년 건립되어 현재는 강서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곳으로, 지역 주민들이 문 앞에 배출한 재활용품을 수집·운반해 유가품 선별 후 잔재 쓰레기를 처리한다. 하루 평균 약 50여 톤의 재활용품을 반입·처리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위원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선별률과 수익률을 높여 효율적으로 운영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종숙 도시교통위원장은 “지난해 재활용 선별장 운영을 민간위탁에서 공단의 공공 운영방식으로 전환하며 아직은 선별률과 수익률 등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다른 구의 좋은 사례도 참고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이나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 등 공공 운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깨끗하고 맑은 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며 하천의 생태계를 책임지는 물환경기관으로서 서남물재생센터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물재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리에 힘써주시길 바라며, 주민친화시설 등 이용 시 관내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