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지난달 30일 인천 크루즈터미널에 정박한 독도함에서 개최한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한 신해양강국’ 함상토론회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29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군본부, 해양연맹, 한국해양전략연구소를 비롯한 9개 기관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국제물류협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해양 관련 국가 기관 및 단체의 대규모 통합행사로 해양강국 구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함상토론회에는 국민과 현역 장병, 학계 인사, 연구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KIFFA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을 포함한 9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독도함 비행갑판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사, 최윤희 해양연맹 총재의 환영사, 김춘진 한국농수산품식품유통공사 사장의 환영사, 이헌승 국회의원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기호·유용원 국회의원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원제철 KIFFA 회장은 “협회는 54년간 국제물류산업 발전 선도단체로서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물류산업을 대표하고 있다”며 “오늘 해양강국 구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한국국제물류협회가 회원사 대표, 임직원과 동참해 해양 관련 국가 기관 및 단체의 대규모 통합행사에 뜻을 함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세미나가 진행됐다. 독도함 차량 격납고에서 진행된 ‘바다 지키기 : 해양안보 능력 강화’는 △협력과 경쟁의 바다, 인도·태평양을 둘러싼 국제정치와 한국의 해양안보에 주는 시사점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한국 해양물류 안보 △인태지역 해양안보 네트워크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산도함 대강의실에서 진행된 ‘바다 살리기 : 해양산업 발전’은 △국내 해양안보 거버넌스 구축 △정부·해군·해경 국가해양전략 발전방향 △위성정보를 이용한 해양영역 인식 체계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원제철 회장, 배경한 수석부회장, 김창호 부회장, 김환용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사 대표와 임직원, 협회 사무국 등 50여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