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업무협약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G생활건강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와 함께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진행된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업무협약식에는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 정문헌 종로구청장, 정관 스님(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에코스테이션 설치와 운영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생건은 이번 협약으로 에코스테이션 시설 설치 비용과 향후 운영에 필요한 각종 생활 필수품을 지원한다.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은 내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서울 종로구 율곡로19길 17-8) 로비에 마련될 계획이다. 이곳에선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 정수기 필터, 전선, 우산 등 이른바 ‘새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모은다. 새활용이란 폐자원을 새로 디자인해 문화 또는 환경 가치가 큰 물건으로 탈바꿈하는 재활용 방식을 뜻한다 이런 폐자원을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에 제출한 주민에게는 물품 개수에 따른 보상으로 스탬프를 증정한다. 이렇게 모은 스탬프로 LG생건의 샴푸, 린스, 세제, 바디워시 등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수거 폐자원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에 전달해 새활용과 재사용 원료로 쓰인다. LG생건은 종로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도 펼칠 방침이다. 최남수 LG생건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면 일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고 다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일이 급선무”라며 “종로구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보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