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과정서 이전투구 있을 수 없어…후보 단일화 결정”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6·4지방선거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였던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4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같은 당 후보인 윤진식 전 의원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서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당내 경선 상대인 윤 전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지방정권 창출을 실현하라는 도민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지사 후보를 사퇴한다”며 “저는 윤 후보와 죽마고우로, 경선 과정에서 이전투구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공감 하에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기로 했고, 제가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 50년지기인 윤 후보가 승리하는데 모든 역량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윤 전 의원은 “서 후보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서 후보의 공약은 받아들일 수 있는 한 제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이날 서 전 장관이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는 오는 22일 치러질 예정이던 경선 없이 윤 전 의원으로 확정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