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까지 도시민 14명 모집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 양양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양양에서 미리 살아보기’ 하반기 프로그램 대상자 14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 단기간 거주하면서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며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1개월당 연수비 10만 원이 지원되고, 운영마을에는 숙박비 60만 원(원룸, 일 2만 원)과 함께 보험가입비·체험비 등의 운영비 61만 4천 원이 지원된다.
군은 올해 농촌체험마을로 서면 황이리 황룡마을과 현북면 잔교리 38평화마을을 선정하여,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9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이번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도시민 14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도시(동지역)에서 거주하는 도시민으로, 강원특별자치도민과, 타시군에서 진행한 귀농·귀촌 프로그램 참여자는 제외된다.
참가방법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촌홈페이지 그린대로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군은 자격요건을 검토하고 운영마을회 대표자와 함께, 참가자 대면 면접을 진행한 후, 귀촌가능성을 판단하여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황룡마을과 38평화마을에서 제공하는 영농기술 교육과 지역 일자리체험, 지역주민과의 교류, 지역 탐방 등 양양에서 살아보기 체험을 통해 지역 정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양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유형은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돕는 귀촌형으로, 2개월간 거주하며 마을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15일 이상 참여해야 한다.
양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지역정보 습득 기회와 문화차이를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도시민들이 귀농귀촌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실제로 이주하는 데는 보통 1년에서 5년이 걸리며, 지난해에는 24팀이 참여하여 현재 2가구가 양양으로 이주했다.
군은 양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지역 농촌 정착률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이 양양에서 농촌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