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는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함께 지난 23일 중구 제2청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센병 예방·치료를 위한 피부질환 무료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한 만성전염성 질환으로, 주로 피부나 신경을 침범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감각 둔화, 신경통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조기 진단으로 치료를 시작하면 후유증 없이 완치가 가능하다.
이는 한센병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뿐 아니라, 기타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무좀·습진·가려움증 등 잘 낫지 않는 피부질환이 의심되는 지역주민 142명에게 피부 연고제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이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수인성 매개 감염병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피부병 이동검진을 통해 한센병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그 과정 중 발견되는 타 피부질환 관리도 함께 진행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무료 이동검진은 오는 11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추후 보건소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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