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읍, 해룡면, 황전면 등 3곳 내년 리모델링 추진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순천시가 농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후화된 보건진료소의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주암면 창촌보건진료소는 신축하고, 낙안면 신전보건진료소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쾌적한 의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를 포함한 총 947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특히, 주암면 창촌보건진료소는 786백만 원을 투입하여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낙안면 신전보건진료소는 벽체와 지붕의단열, 이중창호 설치, LED 조명 교체 등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20~30% 향상시키고 냉난방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올해도 2025년도 사업으로 국비 327백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승주읍, 해룡면, 황전면 등 3곳의 보건의료기관 개선 사업을 내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5개 보건지소에 치과 방사선 디지털센서, 이동식 치과 방사선 촬영기, 백신 보관용 냉장고 등 최신 의료장비를 대폭 개선·확충하여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모든 시민이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순천형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 취약지역의 보건의료 격차를 해소하여 시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