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보험 공단 위탁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건강 기록 연계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서 힘쓰고 있으며,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생 건강 검진 제도 개선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검진 기관 48곳(세종시 관내) 중 한 곳으로 학생이 원하는 날짜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학생 건강 검진이 진행된다. 또한, 신체 발달 상황 외에도 교육‧상담 건강 검진 항목이 추가되었으며, 학생들은 검진 담당 의사로부터 비만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유아 및 일반인(성인) 건강 검진 결과는 국민 건강 보험 공단(이하 건보공단)의 건강 관리 통합 정보 시스템에서 관리하고, 학생의 건강 검진 결과는 출력물로 학교에서 보관하여 검진 결과의 생애 주기별 연계와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는 검진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우편으로 발송함과 동시에 건보공단의 ‘건강 관리 통합 정보 시스템에도 기록하여 열람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추가 검사 또는 사후 관리가 필요한 학생의 정보는 교육 행정 정보 시스템(NEIS)과 연계하여, 학교에서 이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영신 정책국장은 “이번 시범 사업으로 매년 건강 검진 기관 선정 및 계약에 따른 학교의 행정 업무가 경감되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겪었던 많은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란다”라며,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의 검진 기관 선택권을 확대하고 검사 결과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해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