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봄꽃의 향연 아름다운 계절 강화도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다.바로 고려산 아름다운 분홍빛 흐드러지게 피어나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천혜의 진달래 군락지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19일∼5월 1일까지 하점면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 광장에서 펼쳐진다.고려산은 강화읍과 3개 읍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도 최고의 낙조 조망지로 손꼽힌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북한산, 영종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강 건너 북한마을과 개성의 송악산까지 관측 할 수 있어 전망이 빼어나다.고려산은 백두대간이 펼쳐진 산에 비해 큰 산은 아니지만 정상 일원에 펼쳐진 찬연한 진달래 군락지만큼은 전국의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다.
4월 하순 산 능선과 비탈에는 분홍빛 물결 출렁이듯 천지가 온통 꽃빛 물결을 이루고 바다와 평야가 발아래 펼쳐져 있다.
이어 적석사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일몰 또한 장관을 연출한다.
고려산 등산의 백미는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로 낙조봉까지 20여 만 평의 진달래 꽃밭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더불어 이번 축제는 행사 기간 중 26,27일 이틀간 강화 고인돌 문화축제가 동시에 개최돼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즐거움은 배가된다.고인돌 공원에서는 고인돌 축조재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7일은 제2회 강화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고인돌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매년 4월 25일 전후로 진달래가 만개했으나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약 일주일 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달래를 보러 오실 분들은 축제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개화사진을 보고 일정을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