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지난 5일 오후 3시 29분경 경북 경주시 외동읍 아파트 발코니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7대와 43명을 투입해 오후 4시 7분경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가재도구 등이 손실돼 3천3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집주인 5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소방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임시 의료소를 설치했으나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에어컨을 틀어놓은 상태로 휴식 중 발코니의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는 집 주인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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