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부터 AAA급 대작까지, 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RTS(Real Time Strategy),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등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다채로운 신작을 선뵌다. 장르와 지역을 넘나들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해외 웰메이드 게임을 국내 이용자에게 선보이며 다방면의 서비스 역량을 다져 나간다. 그 첫 주자로 지난 지난달 31일 앞서 해보기 사전 체험 형태로 공개된 신작 ‘스톰게이트’는 쉬운 조작감과 편의성으로 RTS 가뭄 속 호평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RTS 장인들이 설립한 미국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작품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언리얼 엔진 5'와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RTS 전용 엔진 ‘스노우플레이’를 함께 사용해, 다수 유닛의 효율적 관리와 상호작용 부분 최적화가 이루어졌으며, ‘버디봇’ 시스템을 통해 자원 관리, 건설물 구축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RTS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게임의 핵심 요소를 빠르게 익힐 수 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세계적인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의 정식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도 4분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될 예정이다. 스팀DB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최근 스팀 동접 22만명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향후 6개의 캠페인, 100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와 100종의 보스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모바일,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기반의 SRPG(Simulation Role-playing Game), 로그라이크, 대작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장전 중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프리미엄 인디급 글로벌 신작 3종을 준비 중으로,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도 출품한다.
출품 신작으로는 △로그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기존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Blackout Protocol)'에서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탄생한 '섹션13(Section 13)'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등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작품을 통해 글로벌에서 마니아층이 두터운 로그라이트 및 생존 게임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다양한 장르의 서비스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획득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는 하반기 중 모바일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브컬처 계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쿼터뷰 시점 적용한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파트너사 크로노 스튜디오를 통해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크로노 오디세이’를 AAA급 대작으로 준비하며 글로벌을 향한 모멘텀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주요 기대작 중 하나인 ‘아키에이지2’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2013년에 출시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인 그래픽, 논타기팅 액션, 방대한 오픈월드와 생활 콘텐츠, 무역과 해상전 등이 특징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은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연재한 이래 글로벌 최상위 인기를 누린 동명의 웹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 웰메이드 액션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다크 판타지 기반의 독창적 세계관과 차별화된 배경 디자인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형의 고저차 및 시간을 소재로 한 독창적 전투 시스템을 채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각화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글로벌 신작을 준비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퀀텀 점프를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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