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최대 신장..도시락,‘캠핑푸드’ 매출 크게 늘어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예년 보다 이른 봄 날씨로 주요 명소에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유통가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부터 최근 열흘 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은 가장 두드러진 고신장세를 기록했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씨유(CU)는 나들이객 증가로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 매출도 전년 대비 24.7% 상승했고, 캠핑족을 위한 가공식사 제품 판매도 26.7% 증가했다.봉지에 담긴 ‘아이스 드링크’ 판매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 뛰었고, 얼음 판매도 73.4% 급증했다.또 생수(33.2%), 이온음료(38.6%), 탄산음료(21.5%) 등 음료군의 전반적 매출도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은 물론, 이 기간 아이스크림 판매도 42.0% 증가했다. 아울러 맥주와 소주 등 주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22.3% 판매됐다.세븐일레븐의 경우 서울 낮 최고기온이 20℃를 넘어선 지난달 26일부터 엿새 간 아이스크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뛰었다.또 단연 인기 품목인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인 무려 158.7% 상승, 이동 중에 갈증 해소를 위해 간편히 마실 수 있는 얼음컴음료 매출도 60.3% 올랐고, 아이스크림도 71.4%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간단한 먹거리 상품들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주전부리로 많이 찾는 과자 매출이 51.7% 올랐고,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용기면 매출도 30.6% 증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