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산지 쌀값이 지난해 10월 대비 한 가마당 4만원 정도 하락했다. 쌀값 하락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쌀 수확기 대책을 내달초 발표하고 ‘완충 물량’을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기준 20㎏에 4만4435원으로 열흘 전보다 184원(0.4%)떨어졌다. 한 가마 가격은 17만7740원이다. 현재 가마당 쌀값은 10개월 전과 비교해 약 4만원 낮은 금액이다. 통상 7∼9월은 재고 감소 등의 여파로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재고가 많고 쌀 소비가 대량 축소해 가격이 떨어지는 ‘계절 진폭’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농림축산식품부 측 설명이다. 가마당 쌀 가격은 지난 5월 18만원대로 내려간 뒤 지난달 25일 17만원대로 더 떨어졌다. 산지 쌀값 하락이 이어지자 광주·전남 농민들은 지난 19일 정부에 쌀값 안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시장격리 20만t(톤)을 즉각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나락(20㎏)값 8만원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의결하고 올해 쌀 45만t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 45만t은 올해산 쌀 40만t과 지난해산 쌀 5만t을 더합 것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생산된 쌀 5만t을 수매하겠다는 방침은 쌀값 방어를 위해 지난 6월 민당정 협의회에서 정해진 내용이다.  산지 쌀값이 지난해 10월 대비 한 가마당 4만원 정도 하락했다. 쌀값 하락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쌀 수확기 대책을 내달초 발표하고 ‘완충 물량’을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기준 20㎏에 4만4435원으로 열흘 전보다 184원(0.4%)떨어졌다. 한 가마 가격은 17만7740원이다. 현재 가마당 쌀값은 10개월 전과 비교해 약 4만원 낮은 금액이다. 통상 7∼9월은 재고 감소 등의 여파로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재고가 많고 쌀 소비가 대량 축소해 가격이 떨어지는 ‘계절 진폭’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농림축산식품부 측 설명이다. 가마당 쌀 가격은 지난 5월 18만원대로 내려간 뒤 지난달 25일 17만원대로 더 떨어졌다. 산지 쌀값 하락이 이어지자 광주·전남 농민들은 지난 19일 정부에 쌀값 안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시장격리 20만t(톤)을 즉각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나락(20㎏)값 8만원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의결하고 올해 쌀 45만t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농협은 지역농협이 보유한 재고 5만t을 소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가공·주정용 쌀을 새로 공급하는 농협과 쌀·가공식품 수출 농협에 판매 지원 예산과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