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나스닥 속한 인덱스산업협회 가입…亞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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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나스닥 속한 인덱스산업협회 가입…亞 세번째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4.08.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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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A 일원으로 글로벌 인덱스산업 발전 위해 적극 협조”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김기경 부이사장과 인덱스산업협회(IIA) Rick Redding CEO가 KRX의 IIA 회원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한국거래소는 27일(현지시간) 글로벌 지수사업자 협의체인 인덱스산업협회(Index Industry Association; IIA)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IIA 임원진에게 한국 자본시장 및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향후 글로벌 협력사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IIA는 세계 유일의 지수사업자 협의체로, 인덱스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높이고 업계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나스닥, 일본거래소(JPX) 등 9개 거래소와 MSCI, S&P DJI, Bloomberg 등 8개 전문사업자 등 총 17개사로 구성돼 있다. IIA 회원사 산출지수 기반 ETP 상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84.4%다.
IIA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지수사업자 및 이용자 이익 대변, 인덱스 투자자 교육, 모범사례 발굴 및 업계 표준 제정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한다. 특히, EU 벤치마크법 등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여 지수 부문에 대한 EU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거래소는 IIA 가입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 대표 지수사업자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선진 지수사업자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우리 지수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IA 회장이자 FTSE Russell의 CEO인 피오나 바세트(Fiona Bassett)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을 적극 환영하며, 한국거래소의 가입으로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과 지수사업자간의 연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글로벌 협력과 최신 모범사례 도입을 통해 시장참가자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경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현재 미래사업본부의 출범을 준비하는 등 지수사업 선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IIA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고 앞으로 IIA 일원으로서 글로벌 인덱스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IIA 가입을 계기로 지수사업 부문의 글로벌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도화된 첨단 지수를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지수사업 관련체계를 선도 사업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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