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식빵∙커피 가격 인하…물가안정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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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식빵∙커피 가격 인하…물가안정 동참
  • 이선민 기자
  • 승인 2024.09.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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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식빵 평균 7.3%∙배스킨라빈스 커피 32% 할인
SPC 양재 사옥. 사진=SPC 제공.
SPC 양재 사옥. 사진=SPC 제공.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식빵 가격을 평균 7.3%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하 대상 품목은 건강 식빵 대표제품 3종(고식이섬유 1㎝ 통밀식빵, 귀리가득 홀그레인 오트식빵, 로만밀 식빵)으로 이달 말부터 권장소비자가 기준 200~400원씩 내릴 예정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고식이섬유 1㎝ 통밀식빵은 기존 4900원에서 4500원으로 8.2% 인하된다. 귀리가득 홀그레인 오트식빵의 경우 기존 3900원에서 3600원으로 7.7%, 로만밀 식빵은 기존 3600원에서 3400원으로 5.6% 인하된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아메리카노를 기존 2800원에서 1900원으로 대폭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메리카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에 32% 할인된 1900원으로 판매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식빵 가격을 인하하고, 커피 할인 행사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식품사들은 최근 국제 밀 가격 하락세에 따라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밀 선물가격은 t당 200달러(약 27만원)였다. 미국, 러시아 등에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에서 밀 수확이 진행되면서 전월과 비교해 9% 하락했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연장 거부 등으로 밀 가격이 크게 올랐던 작년 7월과 비교하면 19.5% 떨어진 수치다.

해태제과는 지난 9일부터 비스킷 3종 가격을 평균 6.7% 내렸다. 계란과자 소비자 가격은 1200원에서 1100원으로 인하했고 사루비아 통참깨는 1500원에서 1400원이 됐다. 칼로리바란스 치즈는 2000원에서 19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오리온도 가격 인하에 동참한다. 오리온은 10년 넘게 가격 변동 없는 22개 브랜드 중 고래밥, 초코송이, 오징어땅콩, 마이구미, 촉촉한초코칩 등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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