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이미 내려… 중동 주요 산유국도 인하
일본은행만 연속 인상, "적어도 1% 까지 올려야"
일본은행만 연속 인상, "적어도 1% 까지 올려야"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추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지키고 있다.
19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부터 다음날인 20일까지 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이어 7월에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다. 이는 리먼브라더스 사태 직후인 지난 2008년 12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오랫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피벗(통화정책 전환)과 반대로 ‘역피벗’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6월 역대 최고 수준이던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며 물가에서 고용으로 초점을 옮겼다. ECB는 지난 12일에도 예금 금리를 연 3.50%로 0.25%p 내리는 등 정책 금리를 추가 인하했다. 금융시장에선 ECB가 일단 10월은 건너뛰고 12월에 한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