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진영 기자] 취업을 앞둔 구직자 5명 가운데 2명이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 면접에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올해 구직활동을 시작한 구직자 627명을 대상으로 ‘면접 불참 경험과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7%가 ‘면접에 가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즉 구직자 5명 중 2명 정도가, 서류전형에 합격했으나 면접에는 불참한 것.특히 면접불참 이유가 ‘마음이 바뀌어 그 기업에 취업하고 싶지 않았다’는 응답이 과반수에 가까워, 취업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고, 지원했던 구직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30대 구직자 중에는 ‘그 기업에 취업하고 싶지 않아서’(51.1%) 불참했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20대(45.5%)와 40대이상(55.0%)의 구직자 중에는 ‘다른 기업의 채용전형에 가기위해’ 불참했다는 응답이 높았다.
면접에 불참했던 경험은 남성구직자 중에 47.2%로, 여성(39.4%)보다 7.9%P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 구직자 중 51.2% △20대 구직자 중 40.5% △40대이상의 구직자 중에 29.9%로 조사됐다.
한편, 면접에 불참했던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의 과반수이상(55.8%)는 면접에 가지 않았던 경험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응답은 남성(65.0%)이 여성(57.7%)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도 △20대 48.8% △30대 60.3% △40대이상 구직자 중 70.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후회된다’는 응답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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