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9월 30일까지 생산하기로 결의
매일일보 = 이방현 기자 | 신안천일염 생산자들은 천일염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금년도 생산종료 기간을 앞당기기로 하였다.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생산 시기 종료를 10월 15일에서 이를 앞당겨 9월 30일까지로 하고, 고품질 신안천일염 생산과 유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신안천일염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세계 5대 청정갯벌에서 탄생하는 ‘명품’ 천일염으로 각종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바닷물을 자연 증발시켜 만들어지는 천일염은 기후와 주변 환경, 그리고 생산 시기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나는데, 특히, 생산 시기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기적으로 봄, 가을에 생산되는 소금은 알갱이 입자가 작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 쓴맛이 강해 천일염의 품질하락 방지를 위해 신안군은 「신안군 천일염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천일염 생산 시기를 매년 3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정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천일염 생산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 시기 단축 결정에 환영하며, 이를 통해 한층 향상된 품질의 신안천일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