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4일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은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약간 나쁨' 수준을 보이는 원인으로는 전날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서풍계열의 바람을 타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국내 미세먼지와 더해져 국내 대기정체로 빠르게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3일 밤 서울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24일 아침까지도 계속되고 있어 심혈관 질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의 외출 자제가 요구된다.
오늘 오전 7시 현재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33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3~4배에 달해 '나쁨' 단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어제 밤 10시 미세먼지 농도가 170마이크로그램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넘게 지속됨에 따라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74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