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및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편의점 창업 지원 제도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매년 10월 8일 돌아오는 재향군인의 날에 맞춰 이달 7~11일을 ‘2024년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하는 등 국토 수호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제대군인들에 대한 보훈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BGF리테일 역시 이 같은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국가유공자 및 제대군인들의 제2의 인생 준비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편의점 창업 지원 제도 마련에 나섰다.
양측은 국가유공자 및 제대군인들의 편의점 점포 개점에 필요한 가입비 일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제도를 통해 CU 개점 시 필요한 비용 중 200만원을 면제해준다.
약 55만 명의 국가유공자와 8만 명의 제대 군인들을 비롯해 직계 가족들까지도 이번 창업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대 군인은 5년 이상 중∙장기 복무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 3년 이내 전역한 의무복무 제대 군인 중 국가보훈부 장관이 해당 제도 지원 필요성을 인정해준 장병들 역시 포함된다. 취업맞춤특기병 혹은 저소득 모범 장병 등이 해당된다.
또 창업 희망자에게는 CU 운영 우수점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운영 우수 가맹점에 방문해 창업 및 점포 운영과 관련한 문의 사항 등을 가맹점주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어 예비 점주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CU 고객센터 혹은 전국 각 지역의 CU 창업 상담 담당자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실제 BGF리테일은 국가보훈부와 맺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MOU’에 기반해 일상 속 보훈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다. 지난 8월에는 광복절 79년을 기념하는 마라톤 행사를 개최하고 3000여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지난달에는 판매 수익 일부를 제복근무자들을 위해 기부하는 영웅 핫팩을 출시하기도 했다.
양측은 이번 창업 지원 제도 시행 이후에도 3.1절, 광복절 등의 보훈기념일에 맞춰 공동 캠페인을 펼치며 보훈 문화 인식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BGF리테일 조순종 운영지원팀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들을 예우하기 위해 실질적 혜택을 높인 창업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국가와 국민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내 보훈 문화 정착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