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산가치 상승으로 수익을 내고, 인플레이션 일정부분은 헤지(Hedge)하면서 매도 시점에 수익이 확정되는 실적배당상품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실적배당상품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상품 선택 시 투자원칙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단타성 투자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상품을 선택하자. 즉, 장기간 투자로 물가상승과 세금을 감안하고도 수익이 남는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둘째, 자산을 적정 배분하고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한 글로벌 분산 상품을 고르자. 국내자산에만 집중하는 일명 ‘투자 몰빵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국내의 펀드, ETF, 채권으로 나눠 투자한 것을 분산투자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하지만 전세계 주식시장에 국내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 인데, 90%시장을 단절하는 투자를 분산 투자로 볼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연금 자산을 방치하지 말고 지속적 관리 하자. 연금 자산을 투자하는 분들 중에는 본인이 어떤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연금 자산은 노후에 제2의 꿀단지 같은 존재이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계좌를 점검하고, 금융기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 수익률 확인, 자산배분 조정을 통해 꾸준히 연금 자산 수익률을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의 노후 연금 자산은 어떤 상품이 좋을까? 풍부한 투자경험, 관리역량, 지수의 성과 복제 추구에 적합한 상품을 원한다면 글로벌 경제의 중심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 구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상품과 4차 산업을 주도하는 IT 중심 핵심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 성과를 추종하는 인덱스 상품을 추천한다.
금리와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미국(S&P500, 나스닥100), 유럽 및 신흥국 주식시장 등과 다양한 수익 기회를 주는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가능한 상품을 추천한다. 또한 금리 하락 시에는 채권가격이 상승하게 됨을 이해하여 다양한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투자상품은 원금손실이 가능한 상품이다. 투자 경험 및 어느 수준까지 손실을 감내 할수 있는 지 등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파악하기 위한 절차인 투자성향분석을 잘 해야 한다. 투자성향분석 결과에 따라서 나에게 맞는 연금 자산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품 선택을 위해서 투자성향분석은 꼭 필요한 절차임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