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과 오일 점검, 브레이크 패드와 와이퍼 교체 등 배워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16일과 18일, 이틀간 차량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하고, 스스로 일상점검 등을 할 수 있도록 ‘누구나 손쉽게 배우는 자동차 정비교실’을 연다고 밝혔다.
자동차 기본지식과 관리비법을 교육함으로써, 뜻밖의 사고나 고장 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올해 ‘자동차 정비교실’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16일 1차 이론교육은 영등포구청 별관 5층 강당에서, 18일 2차 실습교육은 도림동 유수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에는 여성 운전자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현장 의견과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교육대상을 남성을 포함한 전 구민으로 확대했다.
교육은 서울시 자동차 전문 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의 소속 전문 정비사들이 이끈다. 교육생들은 직접 본인 차량의 보닛을 열어보며 냉각수와 엔진오일, 브레이크액, 각종 벨트의 장력, 배터리 수명 등을 점검해 본다. 또한 다가오는 겨울철 자동차 동상 방지를 위한 올바른 부동액 사용법과 블랙아이스 대비법 등 계절별 자동차 관리 방법도 배운다.
‘자동차 정비교실’은 무료다. 선착순 50명 모집하며 참여 희망 구민은 보육지원과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성별을 불문하고 운전자라면 차량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점검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정비교실을 통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자동차 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 스스로 응급조치 등을 함으로써 안전에 한 발짝 앞서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