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교원단체 조합원 충돌 ‘몸싸움’ 사태 우려
사직당국 정확한 조사, 위법사항 시 엄벌· 재발 방지 촉구
사직당국 정확한 조사, 위법사항 시 엄벌· 재발 방지 촉구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5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무리 학습에 전념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일 양양고등학교를 방문했던 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속초·양양·고성지회 조합원들과 몸싸움 도중 넘어져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들은 심각한 우려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학생들의 평생 진로를 좌우할 수 있는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그것도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교 안에서 교원단체와 교육감이 충돌한 모습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행위로 학생들에게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교육 가족은 물론 강원특별자치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학생들에게 최상의 컨디션과 최고의 면학 분위기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할 교육구성원들이 신분을 망각한 채 학생들은 조금도 의식하지 않고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하려는 행태에서 발생한 일로 큰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사직당국의 정확한 조사를 통해 위법사항이 있을 시 엄벌로 재발을 방지하고 교육가족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직 학생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