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지난 2일 운행을 시작한 서해선 열차의 합덕역 개통을 기념하기 위한 손님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당진시 의회 서영훈 의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첫 이용객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합덕역 방문객에게 일일이 환영 인사를 전했다. 서해선 합덕역은 충남 홍성역과 경기도 서화성역을 잇는 노선으로 상행 4회, 하행 4회 총 8회 운행하며, 홍성역을 시·종점으로 해서 상행 3회, 하행 3회 순환하는 서해순환선도 동시 개통됐다. 합덕역 첫 방문의 행운은 서해선 개통기념으로 서화성역에서 열차 탑승 후 합덕역에 내린 합덕읍 주민 안모 씨에게 돌아갔다. 안모 씨는 “앞으로 곡창지대인 합덕이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서해선 합덕역 개통으로 그동안 철도 불모지였던 당진시에 철도시대가 도래했다”며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역사·문화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서해안 중심도시 당진의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2일부터 합덕역과 합덕터미널 간 셔틀버스를 열차 시간에 맞추어서 일 14회 왕복 운행한다.   당진=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