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주도·청약 흥행 등 시너지 효과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된 이른바 '빅브랜드 타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빅브랜드타운은 우수한 상품성으로 주거여건이 뛰어나고, 각 건설사의 브랜드파워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경기 과천시는 대표적인 빅브래드타운 형성 지역이다. 과천시에는 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자이', '래미안', '푸르지오'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조성되면서 빅브랜드타운을 형성했고 도내 최고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의 지난달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5243만원으로, 경기도 평균(1881만원) 대비 3배 가량이 높았다. 지방에서도 빅브랜드타운 부촌 사례는 곳곳에서 확인된다. 군산시의 경우 디오션시티 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더샵' 등의 빅브랜드타운을 형성한 조촌동 일대가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3.3㎡당 평균매매가격은 1103만원으로, 군산시 평균(587만원)의 약 2배를 웃돌고 있다.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지난 8월 22억9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또 10월 공급을 진행한 주공4단지 재건축 '프레스티어자이'는 3.3㎡당 6000만원이 넘는 분양가격에도 1만 여명의 청약이 이뤄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