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및 제설대책 등 5개 분야 25개 사업 추진 및 도로융설 시스템 11개소 추가 운영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성동구는 폭설, 한파 등 겨울철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재난 상황에 적극 대비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보건 환경 △한파 대책 △제설 대책 △안전 대책 △편의 대책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성동구는 인플루엔자 등 겨울철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표본 감시 체계 운영을 강화하며, 모기 유충 등 모기서식지 신고 시 적극 방제하고, 겨울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 등 20개소를 운영하던 ‘한파 쉼터’는 스마트쉼터 28개소를 활용해 48개소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파종합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한파 쉼터, 온기 누리소,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등 한파 피해 저감 시설 운영 및 한파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이밖에도 겨울철 화재에 대비해 공중위생업소, 체육시설, 공공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평일·주말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상황실을 설치해 오후 8시 이후에도 오물 풍선이 발견될 경우, 2시간 이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성동구는 관내에 현재 40개소가 설치돼 운용 중인 도로 열선을 통한 융설 시스템을 올겨울 초등학교 통학교, 주택가 급경사지 등을 중심으로 11개소를 추가 설치해 운용하고, 스마트 쉼터와 스마트 온열의자도 추가 설치해 주민들의 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독거 어르신 약 3,000명에 안부확인을 하고 수도요금, 가스요금, 관리비 체납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위기정보 46종을 활용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우체국과 협약을 통해 위기 의심가구에 복지정보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취약계층을 집중 모니터링 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긴급지원대상자 등에는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를 활용 에어캡, 문풍지 등 방한재 부착을 지원하고, 수도관 등 동파 우려가 있거나 동결 피해를 입은 주거 취약가구에는 해빙 서비스를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한파 대책을 추진해 안전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