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에이스 경쟁 체제에 렌털 내세워 합류
중가 시장 공략으로 에이스 고객 이탈 예상도
중가 시장 공략으로 에이스 고객 이탈 예상도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코웨이가 비렉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매트리스 시장 내 3강 구도를 조성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침대와 에이스침대가 양분하는 매트리스 시장에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두 업체의 지배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코웨이가 신흥강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 1위 시몬스는 아직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에이스는 후발주자인 코웨이에 추격당하는 분위기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 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은 2011년 4800억원에서 2020년대 들어 3조원대로 6배 이상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매트리스 시장은 같은 기간 동안 3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시몬스와 에이스의 시장 내 지배력은 현재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두 업체의 작년 매출액은 각각 3138억원, 3064억원으로 총 6202억원이다. 전체 매트리스 시장에서 34.4%에 달하는 수치다. 프레임이 포함된 침대 시장으로 국한할 경우 두 업체의 비중은 40%를 상회한다. 업계 관계자는 “시몬스와 에이스는 과거부터 국내 침대 시장의 강자 위치를 차지했으며, 현재도 업계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시몬스는 프리미엄, 에이스는 중저가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사실상 두 업체가 모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최근에는 렌털을 앞세운 코웨이의 등장으로 새 판이 짜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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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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