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경험 공유로 혁신성장을 꾀한다. 

중진공은 26일 서울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2024 APEC 중소기업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와 APEC 공동 주최, 중진공 주관으로 APEC 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혁신성장 기반 마련과 각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포럼은 현장 참석과 온라인 방식을 통해 APEC 회원국 연사 및 관계자, 국내외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중소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의 현황과 전망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활용 사례 △APEC 중소기업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 개선 방안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별 기조연설은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촌라뎃 케마라타나 태국 핀테크협회장이 맡았다. 이외에도 페루 생산부 중소기업산업처, 러시아 경제개발부, 필리핀 중소기업공사 등 국내외 전문가 총 13명이 참여해 APEC 역내 중소기업 혁신 성장을 위한 경험과 방안을 논의했다. 강연 이후에는 대한민국, 태국, 중국, 필리핀, 페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7개국 전문가들이 각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세션별 주제에 대한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이번 포럼은 APEC 회원국 간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현황과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핀테크 산업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APEC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APEC 역내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중진공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