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AI사관학교 제5기 성과발표‧수료식…조기취업 52명 성과
산업현장‧교육생 맞춤형 실무인재 길러…5년간 1221명 양성
강기정 시장 “기업들, 인재 찾아 광주로···인재양성 사다리 탄탄”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의 중심 ‘인공지능(AI) 사관학교’가 지난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인공지능(AI) 전문인력 305명을 배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첫 모집 이후 5년간 탄탄한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통해 올해 5기까지 총 1221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한 인공지능(AI) 사관학교는 1~4기 졸업생 68%가 취·창업에 성공했고, 이번 5기는 52명이 조기 취업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학습과 기업 실무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의 딥러닝 프로그램(DLI)을 제공하고, 한국IBM, ㈜데이타솔루션 등의 기업과 협력해 팀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교육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6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5기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성과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과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디지털본부장,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인공지능(AI)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교육생들의 수료를 축하했다.
행사는 사관학교 성과 보고, 교육생 프로젝트 결과 발표, 특강, 시상 및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엘리스그룹, 대신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등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도 열려 수료생들에게 구인 정보 제공, 현장 면접, 상담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료식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지난 10개월 간 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AI) 이론과 실무역량을 모두 갖출 수 있었고, 현재는 동료 교육생과 함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인공지능(AI) 기업의 CEO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수교육생으로 선정된 4명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CT 전시회인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관 기회를 얻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5기 사관학교는 산업현장과 교육생의 수요를 반영해 총 1300여 시간에 걸친 인공지능(AI) 교육 및 기업 연계 프로젝트 등 교육과정과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올해는 지역 내외 30여개 인공지능(AI) 기업과 협력해 60건의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교육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끌어올렸고, 이외에도 ‘모의면접’, 선후배 네트워킹 행사인 ‘커넥팅 데이’, 교육생과 AI 기업간 간담회인 ‘기업 브릿지데이’ 등 교육생들의 취·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이 연이어 광주를 찾아 협약을 맺었다. 이는 우리 광주의 또 다른 기회이자 그동안 추진한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의 성과를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성과의 주역인 만큼 앞으로도 광주는 인공지능(AI) 사관학교를 중심으로 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통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진행될 제6기 인공지능(AI) 사관학교 6기에는 ▲교육과정 확대 운영 ▲수준별·단계별 교육 운영 ▲수료생 후속 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탄탄한 교육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