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바다’를 주제로 웅천 이순신공원 일원 33,000㎡ 부지에
여수 역사와 문화 한데 모아…지역의 정체성 확립
수군조련도와 이충무공전서 등 유물 1만 6,600여 점 확보
여수 역사와 문화 한데 모아…지역의 정체성 확립
수군조련도와 이충무공전서 등 유물 1만 6,600여 점 확보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남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수시립박물관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여수시가 웅천 이순신공원에 건립하고 있는 시립박물관은 현재 전체 공정률 57.4%(11월 20일 기준)로 내년 4월 준공, 10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전라남도 동부권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의 역사 전반을 조명한 '여수와 바다'를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기본계획을 세우고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박물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쳤으며, 특히 지난 9월에는 여수시립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들이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남 동부권에서는 지역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 박물관은 없었다”며, “여수시가 최초로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동부권 최초 공립 역사박물관인 ‘여수시립박물관’…지상 1층 연면적 5,605㎡ 규모 전남 동부권 최초의 공립 역사박물관인 여수시립박물관은 총사업비 317억 원, 지상 1층, 연면적 5,605㎡ 규모로 상설전시실(1·2)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세미나실, 수장고(1·2) 등이 들어선다. 상설1실은 주제관으로 여수의 섬 이야기인 ‘섬섬여수’가, 2실은 역사관으로 ‘해양도시 여수의 역사(선사시대~현대)’가 담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