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의원연구단체 유니콘팜과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저출생 대책 토론회 진행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아이돌봄 전문기업 맘편한세상은 지난 28일 국회의원연구단체인 ‘유니콘팜과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저출생 대책 토론회’에 참석해 아이돌봄 관리지원정책을 통한 저출생 시대의 일·가정 양립 방안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니콘팜은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및 입법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의원연구단체다. 유니콘팜 공동대표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보좌진들이 겪는 돌봄 공백 문제를 가까이에서 함께 겪으며 문제의식을 느끼고 육아 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 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니콘팜 연구책임의원이자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유니콘팜 소속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저출생 해결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 발제를 맡은 전 여성가족부 차관인 김경선 교수는 “최근 경력 단절을 겪은 2~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사직 사유 중 임신, 출산, 육아가 55%를 차지했고, 저출생 문제의 원인으로는 44.3%가 양육비 및 돌봄 부담이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활용하여 정부 지원 혜택이 정말 필요한 부모에게 빠짐없이 제공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는 첫 토론자로 나서 “일하는 엄마들이 겪는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설계했고, 현장의 의견을 즉시 반영해 관리 시스템을 효율을 높이고 신뢰도를 제고하는 등 돌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있다”며 “일하는 부모가 아무 걱정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돌봄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와 문호진 휴브리스 이사, 이서호 당신의집사 대표가 참석해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함께 이용자 부담을 완화하고 있는 가사 및 돌봄 서비스 플랫폼의 중요성과 이용자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계부처인 여성가족부에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관리사각지대에 있는 돌봄업체를 공적 돌봄체계로 제도화하는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맘편한세상 관계자는 “이번 국회 토론회가 제도화를 통한 부모의 육아부담 경감의 필요성에 대해 여야를 막론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공감대를 넘어 실질적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더 나은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