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은행 지수 최근 한 달 사이 5.71%↑
코스피 지수 3.92% 하락과 대조적 현상
코스피 지수 3.92% 하락과 대조적 현상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 가동과 이를 이행 가능하게 하는 호실적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한동안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코스피200과 코스피 내 고배당 종목을 모은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 지수'는 5.83%,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2.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92%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 지수'는 코스피200 내 금융 종목 중에서,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코스피시장의 상장 종목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모아놓은 테마 지수다. 배당 테마 지수의 수익률이 탁월한 성적을 낸 셈이다. 이는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맥을 못추자 연말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 분야 배당주가 적극적 밸류업 공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27개 밸류업 공시 중에서 7개(우리금융·신한금융·JB금융·KB금융·DGB금융·하나금융·메리츠금융)가 금융지주들이 낸 공시였다.이와 같은 상승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밸류업 정책을 공시한 은행주, 통신주 등 연말로 갈수록 밸류업 테마의 추가적인 주가 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