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올해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4주년을 맞이
우리나라 전통 매사냥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매사냥을 계승·발전
우리나라 전통 매사냥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매사냥을 계승·발전
매일일보 = 박이로 기자 | 한국민속매사냥보존회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진안군 매사냥체험홍보관 및 진안군 백운면 일대에서 한국민속 매사냥 시연회를 진행한다.
4일 진안군에 따르면 매사냥은 진안군의 전통민속문화이며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올해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4주년을 맞이한다. 오는7일 열리는 행사에서는 매사냥체험홍보관에서 전통 매 덫 등의 전시물을 보는 것부터 봉받이(매를 다루는 사람), 배꾼(매가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 털이꾼(사냥감을 몰아주는 사람) 등을 활용한 매사냥법 및 매 포획 방법 시연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매사냥은 길들인 매로 꿩이나 토끼 등을 잡는 것으로, 고구려를 중심으로 삼국시대부터 성행했다. 일제강점기에도 매사냥 허가 발급자가 1,740명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전통을 이어왔다. 특히 진안군 백운면은 날짐승이 많고 눈이 많이 내리는 고원지대로 그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무형유산인 박정오 응사 외 5명의 이수자들이 그 맥을 이어 매로 토끼와 꿩을 잡는 전통 사냥법을 백운면에서 시연되는 것이다. 진안군은 이번 공개시연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매사냥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매사냥을 계승·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