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협업툴·문서툴·AICC 등 다양한 형태 구독형 AI 서비스 출시
빅테크 AI 유료화로 저항성 감소…글로벌 구독 시장 규모 ‘1865조원’
빅테크 AI 유료화로 저항성 감소…글로벌 구독 시장 규모 ‘1865조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인공지능(AI) 유료화에 신중하던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구독형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구독서비스가 AI 수익화의 첨병 역할을 하고 고객을 지속적으로 묶어두겠다는 의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구독서비스가 AI 서비스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네이버는 유료 구독형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를 출시했다. 기존 파파고 기능에 업무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번역 사용량과 기능에 따른 세 가지 요금제로 구성됐다. 주로 PC를 활용하는 업무 환경을 고려해 이미지 번역을 PC 버전에서도 지원하며 이미지 내 텍스트 및 디자인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용어집·팀 기능 등을 추가하며 번역 기능도 강화했다. . NHN두레이는 기존 4000여개 기업에 서비스하고 있는 협업툴 '두레이'에 AI를 탑재하며 ‘두레이 AI’를 새롭게 선보였다. 멀티LLM(거대언어모델) 전략 기반 고객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두레이를 도입한 고객사라면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AI를 구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두레이는 우수한 금융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안정성 평가를 바탕으로 빅테크가 독점하고 있던 금융 부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협업 서비스 진출로를 열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도 문서 편집 서비스와 AI를 결합했다. 구독형 AI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 AI’는 간단한 주제만으로 문서 초안을 작성하고 문서 형태와 핵심 키워드를 고려해 내용을 구성한다. 표 데이터나 이미지도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컴은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인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은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와 AI 등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매 분기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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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오늘보다 더 기대되는 내일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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