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인뱅, 금융 공백 해소 기대감↑
오는 12일 제4인뱅 인가심사 설명회
오는 12일 제4인뱅 인가심사 설명회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제4인터넷은행(제4인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출범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경기 침체에 허덕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최근 주요 시중 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더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소상공인·저소득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보수적으로 취급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투자심리가 위축이 불가피해지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금융 소외 현상은 더욱 가속될 가능성이 크다.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 지면 결국 은행을 찾을 수밖에 없어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대출이 대기업 대출보다 대출 자산의 위험가중치가 높은 만큼 은행들로서도 자본 비율 관리를 위해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차주에 우선적으로 대출을 내줘야 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현재의 대출 경색 상황을 타개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 중이지만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이에 금융 공백 우려를 제4인뱅이 해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